프랑스와사강1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 문학이 죽음을 소재로 다루는 방법 그녀가 공항에서 마약소지혐의로 체포된 이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을 한국의 김영하 작가가 자신의 소설 제목으로 인용합니다. 그 소설이 바로 그 유명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입니다. 이 소설에는 제목 뿐 아니라, 전반적인 분위기 묘사를 아주 심플하고 세련되게 대체하고 있는 여러 미술 작품들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저작권 문제 때문에 소설에는 삽입된 그림이 없으니 이번 포스팅을 통해 미리 어떤 그림인지 알고서 소설을 감상하면 이해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될 거예요 :) 1. 마라의 죽음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라는 소설이 처음 발간 되었을 때는 책 표지가 바로 이 명화로 돼 있었습니다. 얼핏 보면(특히나 책 제목 탓에) 욕조에서 손목을 그은 다음 열심히 유서를 쓰고서 최후를 맞이.. 2020. 6. 22. 이전 1 다음